남한강 차박의 성지로 알려진 충주목계솔밭캠핑장이 정식 개장 1년 반 만에 충주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습니다. 충주시에 따르면, 8월 기준으로 캠핑장을 방문한 인원은 12만 4,671명에 달합니다.
2023년 3월에 시범운영을 마친 후, 4월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 목계솔밭캠핑장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4,900여 명이 방문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습니다. 개장 1년 반 동안 총 13만 명이 다녀갔으며, 월 평균 7,000명 이상이 캠핑장을 찾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체 이용객 중 64%가 충주시민이 아닌 타지역 방문객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충주목계솔밭캠핑장이 단순한 지역 시설을 넘어 충주 관광의 핵심 시설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줍니다.
충주시 중앙탑면에 위치한 이 캠핑장은 6만 4,000여㎡의 부지에 168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토캠핑존에는 대형 카라반 사이트(130㎡) 63면, 중형 카라반 사이트(110㎡) 10면, 일반 소형 사이트(80㎡) 71면이 마련되어 있으며, 일반캠핑존(피크닉존) 17면과 바비큐장 7면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용객들은 넓은 사이트 간격과 쾌적한 부대시설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각 사이트에 설치된 소화기와 전기시설, 개수대, 온수가 나오는 샤워장 등이 편의를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샤워장과 분리수거장 등 부대시설의 청결 상태 유지도 다른 캠핑장과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힙니다.
캠핑장의 또 다른 매력은 '장자늪 카누체험장'입니다. 이 체험장은 총 길이 3.3㎞의 수로를 따라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수로형 카누 체험장으로, 방문객들에게 남한강의 잔잔한 물결과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시 관계자는 "충주목계솔밭캠핑장에 '캠핑의 성지'라는 별칭을 붙여주신 만큼, 방문객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꾸준한 시설 관리와 불편사항 개선으로 전국 대표 캠핑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목계솔밭캠핑장의 성공은 단순한 방문객 수를 넘어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하천 오염 해소와 오·폐수 처리시설 등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3년 공공 우수 야영장' 친환경 캠핑장 분야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